민자유치 사회간접자본 외자유입 활기

국내 민자유치 사회간접자본(SOC)에 외국자본의 투자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천시가 최근 인천국제공항 주변부지 개발 기본계획 수립용역업체로 선정한 홍콩계 부동산개발업체 컬리어스 자딘은 개발 사업비 일부를 외자 유치키로 하고 우선 계열사 홍콩랜드로부터 45억달러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홍콩랜드는 컬리어스 자딘 그룹 계열사로 60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적인 부동산 개발 및 투자 전문회사.

LG건설은 최근 캐나다 철도차량제작 전문업체인 봄바디아와 경기 의정부 송산동에서 경의선 회룡역을 연결하는 의정부 경전철 민자사업에 공동 참여키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봄바디아는 2400만달러를 투자한다. LG는 또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캐나다수출개발공사로부터 1억6000만달러의 시설재 차관으로 조달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의정부 경전철 사업은 6월경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 부쳐진다.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에 벨기에 프랑스계 업체와 각각 1억9000만달러, 7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 내용의 투자의향서를 작성했다.

울산시의 경우 독일계 건설회사인 아르게, 네덜란드업체 W&F 등과 총 14억6000만달러의 외자를 투자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토연구원 민간투자지원센터 송병록(宋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