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북한산 TV 21일께 국내 반입

남북정상회담 합의로 남북경제협력 활성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국내전자업체가 북한에서 생산한 TV가 이번 주부터 국내에 반입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평양의 대동강텔레비전공장에서 만든 컬러TV 1875대를 인천항을 통해 21일경 반입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다음달에도 2000여대를 들여오는 등 올 한해동안 총 1만5000대의 북한산 20인치 컬러TV를 반입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이달말 TV와 전화기, 내달에는 카세트를 각각 국내로 들여올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북한에서 연간 △TV 2만대 △카세트 12만대 △전화기 24만대를 만들어 모두 국내로 들여와 판매한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