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 국민-태평양생명 매각

정부의 공적자금이 투입됐던 국민생명과 태평양생명이 29일 각각 SK와 동양그룹 계열사 등에 팔렸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이날 국민생명 인수희망업체인 SK에너지판매 SK상사 등과 1071억원에 매각계약을 체결했다. 또 태평양생명 역시 530억원에 동양캐피탈 동양종금 로스차일드 리커버리펀드 등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두 그룹은 인수 생보사를 각각 SK생명과 동양생명에 합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 이후 대주주에 의한 경영정상화가 불가능해 공개매각 대상에 올랐던 6개 부실 생보사중 한덕생명만이 새주인을 결정하지 못했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