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하고 귀국한 백두산항로 한국측 담당회사인 ㈜동북훼리 문봉수사장은 17일 “러시아 통과 비자 비용, 자루비노∼훈춘 간 여객수송, 관광객의 신변보호 문제 등에 대해 러시아측과 문서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속초∼자루비노∼훈춘을 잇는 백두산항로는 일부 국내 문제 해결만을 남겨놓고 있어 다음달 28일로 계획된 첫 출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백두산항로 한중합작 회사인 ㈜동춘항운 김갑중사장은 “백두산항로의 여객운임이 러시아 통과 비자 비용을 포함해 130∼250달러로 정해졌다”며 “최하 여객 운임을 택할 경우 45만원이면 4박5일간 백두산 관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속초〓경인수기자> sunghyu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