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기술등 11개社, 마일리지 포인트 교환사용 가능

  • 입력 2000년 3월 7일 20시 06분


‘마일리지도 사고 파세요.’

국내 11개 대기업이 자사 상품을 이용할 때 주는 보너스포인트를 공동 교환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비행기를 탈 때나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때 또는 신용카드를 이용할 때마다 제각기 적립되던 보너스포인트를 사고 팔아 자신이 원하는 보너스포인트만 모아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통프리텔과 아시아나항공 현대정유 롯데마그넷 국민카드 현대화재해상보험 교보증권 동양종합금융 한국통신하이텔 드림위즈 나눔기술 등 11개 기업은 7일 주제이디코리아닷컴(대표 김동한)과 인터넷상에서 마일리지를 교환할 수 있는 사이트인 ‘포인트파크(www.pointpark.com)’를 개설하기로 합의했다.

11개 기업의 회원카드를 갖고 보너스포인트를 적립해온 고객은 누구나 이 사이트에 들어가 자신에게 필요한 보너스포인트를 교환, 적립할 수 있다. 소비자들이 그동안 보너스카드로 포인트를 적립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간동안 특정 회사 제품을 구입해야 했으며 각기 다른 카드에 적립된 포인트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일정 점수에 미달해 버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일부 기업이 그동안 실시해온 ‘공동 포인트’ 제도는 기존의 포인트를 인정하지 않고 새로 쌓은 포인트에만 적용하고 있다.

제이디코리아닷컴 김동한 사장은 “새 공동포인트제는 기존의 고객이 수년에 걸쳐 적립한 보너스포인트를 인정, 활용할 수 있게 했다”며 “새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2만원 상당의 보너스포인트를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훈기자> 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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