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전산, 사이버금융 공인인증 시범서비스 실시

  • 입력 2000년 2월 13일 19시 34분


한국증권전산은 다음달부터 신한증권 등 11개 금융기관에 대해 사이버거래를 위한 공인인증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인인증 서비스란 전자서명 기능을 이용해 전자상거래시 △거래 상대방에 대한 신원확인 △거래자료의 위변조 방지 △거래사실에 대한 부인방지 등의 서비스를 대행해주는 것. 공인인증기관이 인증한 전자서명은 법령이 정하는 기명날인 또는 서명과 같은 법적효력과 증거능력을 인정받는다.

따라서 증권전산의 공인인증 서비스를 이용하는 금융기관의 과실이나 오류에 따라 손실이 발생하면 해당 고객은 보다 손쉽게 배상을 받을 수 있다. 예컨대 사이버 주식투자자가 증권사와 분쟁이 생길 경우 주문시점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어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다는 것.

이번 공인인증 시범서비스 대상기관은 신한 신흥 한진투자 대유리젠트 유화 세종 한양 건설 하나 제일투신증권과 동양선물이며 보험사인 신동아화재와도 시범서비스 실시를 협의중이다.

증권전산은 최근 일반 쇼핑몰 부문의 한국정보인증과 함께 정보통신부로부터 금융부문 전자상거래와 관련된 전자서명 공인인증기관 지정을 받았다. 증권전산의 관련 인터넷사이트(www.signkorea.com)를 방문하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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