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임원 공채… ＂우수인력 무제한 선발＂

동부그룹이 임원 및 간부사원에 대한 그룹공채를 실시한다.

동부그룹은 이달초 ‘임원 초빙 및 간부사원’ 모집광고를 냈으며 서류 접수를 시작한 7일 이후 11일 오전까지 인터넷이나 우편접수를 통해 1000여명이 이력서를 냈다.

동부 관계자는 “그동안의 채용방식은 결원이 생기는 부차장급 간부사원 규모를 파악해 수시 모집하는 것이었다”며 “이번처럼 ‘소요인력을 미리 정하지 않고 우수인력이라면 무조건 선발한다’는 원칙은 창사 이래 처음”이라고 밝혔다. 재벌개혁 이후 일반화된 계열사별 채용방식이 아닌 그룹 차원에서 인력을 뽑아 계열사에 안배하는 것도 이례적인 일.

모집분야는 기획 국제금융 재무 자산운용 마케팅 기술생산 연구개발 부동산개발 등 전 분야이며 15개 계열사에 배치된다. 동부측은 “학력제한 없이 해당 분야에 전문지식을 갖고 있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나 영어에 능통하고 해외경험이 많은 사람, MBA 보유자, 선진금융기법을 터득한 사람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접수마감일은 19일. 02-2262-1600∼3

<박래정기자> 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