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증권 ＂10일 2월물 옵션만기, 주가요동 걱정마세요＂

2월물 옵션만기일인 10일이 되더라도 주가가 크게 출렁일 가능성이 별로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LG투자증권은 8일 ‘외국인 선물동향과 옵션 2월물 만기분석’자료에서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바닥권에 근접해 있어 2월 옵션 만기일에 주가변동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오히려 옵션 만기일을 전후해 외국인들이 포지션을 순매수로 전환할 경우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매수차익거래잔고는 지난 1월초 1조4000억원에 육박,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가 이후 외국인의 선물매도로 최근엔 6000억원대로 줄어든 상태.

LG증권은 “외국인들이 옵션 2월물 만기일을 전후해 선물매수로 전환하고, 이에 따라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증가하게 되면 종합주가지수도 한 단계 레벨업될 수 있다”며 이에 대비한 투자전략을 세워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증권은 또 “외국인들의 누적 선물순매도 포지션이 최고치에 달했을 때 매수차익거래잔 고도 저점을 기록했다”며 “이를 감안하면 현재 외국인의 누적 순선물매도 포지션이 최고치에 근접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