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중개 전문회사 올 상반기중 생긴다

  • 입력 2000년 1월 12일 00시 13분


세계적인 채권중개사인 영국의 툴렛앤드도쿄, 프리본야마니가 상반기중 국내에 채권중개전문회사(IDB)를 설립한다.

또 비상장 비등록 주식을 거래하는 제3시장의 개장이 당초 2월 초순에서 3월로 늦춰진다.

금융감독원 이갑수(李甲洙)자본시장감독국장은 11일 채권딜러간의 매매정보나 호가를 집중해 채권매매를 활성화시키는 채권중개전문회사가 상반기 중에 3개 정도가 설립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국자금중개는 이미 설립신청서를 금감원에 제출했으며 거래규모가 세계 2∼3위인 영국계 툴렛앤드도쿄사는 주택은행 등 국내 5개 금융기관과 합작을 추진하고 있다. 또 같은 영국계 회사인 프리본야마니도 최근 LG 등 국내 15개 증권사와 합작을 준비중이라고 이국장은 밝혔다. 이국장은 또 다음달 중순경 제3시장 설립준비가 완료될 것이며 이후 전산이나 예탁원 결제 문제에 대한 점검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당초 일정보다 늦춰진 3월중에 개장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제3시장에서의 양도소득세 과세는 중소기업의 경우 양도차익의 10%, 대기업은 20%의 세율을 그대로 적용, 시행키로 했다. 이 시장에서는 코스닥 퇴출기업과 상장폐지된 기업 등의 주식도 거래된다.

<박현진기자> 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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