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때는 편입대상 종목군을 특정하는 테마형 펀드에 가입, 전문가에게 운용을 맡기는 것도 수익을 보장받을 수있는 한 방법이다.
▼바쁜 직장인에 유리▼
▽공모주펀드〓SK투신운용의 ‘퍼펙트 공모주 안정’과 동부투신운용 ‘투톱 해오름주식’은 공모주(실권주) 모집시 기관투자가들에게 배정되는 30%의 공모물량과 실권주 등에 청약한다.
매물이 없고 청약 경쟁률이 높아 많은 주식을 받을 수 없는 우량 코스닥 종목 공모시 적합한 펀드다. ‘발품’을 팔며 각종 청약을 쫓아다닐 수없는 직장인들에게 권할 만한 상품이다.
▼유입자금 급속히 늘어▼
▽코스닥펀드〓코스닥시장 우량주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가들의 순매수가 많은 것도 이 코스닥펀드 유입자금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
한국 대한투신과 현대투신운용, 삼성생명투신운용 등 대부분의 투신사들이 코스닥펀드를 팔고 있다. 주요 편입종목은 한글과컴퓨터 다음커뮤니케이션 한국통신프리텔 아토 등.
▼'밀레니엄칩' 대표적▼
▽첨단기술펀드〓21세기를 주도할 인터넷 정보통신 환경공학 등 성장주에 투자하는 펀드. 현대투신운용의 ‘바이코리아 밀레니엄칩’이 대표적이다.
7월21일 설정된 밀레니엄칩 1호는 이달 21일까지 39.5%의 수익률을 내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등락률(0.7% 하락)을 크게 앞질렀다.
▼공모주청약 전에 투자▼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 등 상장 블루칩은 물론 로커스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코스닥 인터넷 종목도 적극적으로 편입한다.
▽벤처기업펀드〓수익률 극대화를 위해 공모주청약 이전 단계에서 투자하는 펀드. 내년 1월19일부터 27일까지 판매하는 KTB자산운용의 ‘KTB 벤처&벌처 1호’가 있다.
펀드자산의 절반을 벤처기업에 투자한다. 이미 20개가량 투자대상 벤처기업을 물색해 놓았다. 40%는 정보기술(IT) 상장주식에 운용, 나름대로 위험을 분산한 것이 특징.
1000억원 규모로 설정할 예정이며 최소 가입단위는 300만원. 3년간은 묻어놓아야 한다.
▼중장기투자형 많아▼
▽기타 테마펀드〓자녀들을 위해 5∼10년 앞을 내다보는 투자자를 위한 장기투자 펀드로 대한투신의 ‘자녀사랑 펀드’와 미래에셋 뮤추얼펀드 ‘굿라이프 자녀를 위한 펀드’가 있다.
또 현대투신운용은 중장기적으로 투자자관리(IR)를 잘 하는 기업의 주가가 좋다는 판단에 따라 ‘IR우량기업 펀드’와 실적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낮은 종목을 주로 사들이는 ‘흑진주펀드’를 팔고 있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