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가총액 ＂벌써 80兆＂…연내 100兆 전망도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이 80조원을 돌파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최근 한솔PCS 등 대형주들이 잇따라 등록된데 힘입어 지난 21일 현재 8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70조원을 돌파한지 3일(개장일기준)만에 80조원을 훌쩍 뛰어넘은 셈.

코스닥시장은 이달 들어 대형주의 신규등록과 주가상승으로 시가총액이 △지난 7일 52조7000억원 △10일 61조9000억원 △16일 70조1000억원 등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통신프리텔의 경우 22일 현재 시가총액이 25조9814억원으로 코스닥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31.6%를 차지했다.

한통프리텔의 시가총액은 거래소 종목까지 포함할 때 한국통신 삼성전자 SK텔레콤에 이어 4위에 이르는 규모. 또 21일 등록된 한솔PCS의 시가총액도 이틀 연속 상한가로 4조5000억원을 돌파, 하나로통신을 제치고 코스닥시가총액 2위종목으로 올라섰다.

증권전문가들은 “24일부터 아시아나항공 한통하이텔 등 신규 대형주들의 거래가 시작되면서 활황장세가 계속될 경우 폐장일인 28일까지 시가총액 100조원 돌파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