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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1월 17일 1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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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통계청이 발표한 ‘3·4분기(7∼9월) 도시근로자가구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월평균 소득은 224만8000원으로 작년 3·4분기의 207만2000원에 비해 8.5%가 증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월평균 소비지출은 같은 기간에 123만5000원에서 145만6000원으로 17.9%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가처분소득대비 흑자액 비중인 흑자율은 3·4분기중 26.9%로 전년동기의 32.8%보다 6.1%포인트 줄었다.
소비지출은 주로 교통통신비 외식비 교양오락비 등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통신비는 자가용구입비가 전년동기대비 117.5%, 통신비가 38.2%나 늘어나는 등 전체적으로 33.2% 늘었으며 외식비도 27.8%, 교양오락비가 21.2%의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또 소득에서 물가인상분을 제거해 95년 가격으로 평가한 실질소득은 189만7300원으로 작년 3·4분기에 비해 7.8% 증가했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