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 "세계35위 中企"…美誌선정 100大기업 올라

  • 입력 1999년 11월 2일 19시 48분


미국의 경제전문 격주간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100대 우량중소기업’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수화학(35위)이 꼽혔다.

34개국 1만2000개 중소기업 중 경영실적을 따져 선정한 결과로 1일자 포브스 인터넷판에 실렸다.

69년 설립된 이수화학은 세제원료 윤활유 정밀화학제품을 생산한다. 작년말 매출액은 5060억원이며 김준성 전부총리가 회장을 맡고 있다.

1위에는 영국의 소프트웨어업체인 DCS그룹이 꼽혔다. 이어 △컴퓨터컨설팅업체 링스그룹(영국) △컨설팅업체 오디나 베어(네덜란드) △고용서비스업체 유니크 인터내셔널(네덜란드) △재산운영회사 캐피타그룹(영국)이 2∼5위를 차지했다. 미국기업 순위는 따로 발표됐다.

영국과 캐나다 기업이 각각 11개 포함됐다.

유럽 기업은 100개사중 53개를 차지해 유럽의 막강한 경쟁력을 과시했다.

경제난을 겪은 아시아의 기업은 일본 6개사를 포함, 17개사에 불과했다. 러시아 멕시코 브라질은 전무했다.

포브스는 연 매출 5억달러(약 6000억원)이하의 기업으로 △현재 자기자본이익률 10% 이상 △최근 회계연도에 순수익과 총매출이 각각 15% 이상 증가한 기업 등을 따져 순위를 매겼다.

〈윤양섭기자〉laila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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