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유통센터' 운영 부진…101곳중 절반 제기능 못해

  • 입력 1999년 10월 13일 19시 34분


전국 지역농협과 영농조합법인 등 생산자단체가 운영하는 산지유통센터에 대해 98년도 운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101곳 중 절반인 50곳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농림부가 농수산물유통공사에 의뢰해 시설활용도와 유통기능 손익상태 등을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농협이 운영하는 50개 유통센터 중 30개, 영농법인의 51개 유통센터 중 20개가 부진하거나 미흡했다는 것.

우수판정을 받은 유통센터는 지역 농협 1개와 영농법인농협 5개뿐이었다.

유통센터는 농산물을 산지에서부터 포장, 상품화해 소비지 도매시장에 신속하게 운송하는 물류센터기능을 하는 것으로 95년부터 도입되기 시작했다.

〈이 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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