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돈, 작년보다 7000여억 더 풀려

  • 입력 1999년 9월 22일 17시 43분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올해 추석에는 작년보다 7000여억원의 돈이 더 풀렸다.

한국은행은 11일부터 22일까지 추석 연휴전 10일간(영업일 기준) 신권 4조8050억원을 시중에 공급하고 2960억원을 환수해 화폐 순발행 규모가 4조5090억원에 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추석용 자금으로 방출된 돈은 화폐 순발행액 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3조7950억원보다 7140억원(18.8%) 늘어난 것. 외환위기 직전인 97년 추석보다 4550억원 많으며 경기가 최고조에 이른 96년 수준에 육박한다. 한은 관계자는 “경기호전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시중 현금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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