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지분 9.5% 추가매입 지분율 36.5%로 높여

  • 입력 1999년 8월 23일 17시 32분


SK그룹은 23일 SK텔레콤 지분 9.5%(79만주)를 추가로 매입,지분율을 36.5%로 높였다.

SK그룹은 이날 SK상사와 SK㈜가 타이거펀드 등 외국인투자가와 투신사로부터 SK텔레콤 주식을 각각 7.6%와 1.9% 사들였다고 밝혔다.매입가격은 주당 124만5000원으로 전체 주식매입가는 9849억원.

이로써 SK그룹은 손길승(孫吉丞)SK회장의 임원 해임건이 걸린 27일 임시주총을 앞두고 안건을 부결시킬 수 있는 3분의 1 이상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SK그룹 관계자는 “그룹 주력사인 SK텔레콤의 경영권을 안정시키고 외자유치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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