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YNK '스타크'캐릭터 독점판권 따내

  • 입력 1999년 8월 11일 18시 33분


국내 벤처기업이 젊은이들 사이에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인터넷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캐릭터 독점 판권계약을 따냈다.

유선통신 장비를 생산, 수출해온 ㈜YNK(대표 윤영석)는 6일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제작한 미국 블리저드사와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지역의 캐릭터와 브랜드 사용 독점 판권을 15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YNK는 2년간 스타크래프트 관련 캐릭터로 도안한 100여종의 상품을 생산할 예정이며 판매수입의 3%는 블리저드사에 로열티로 지불하게 된다. 또 아시아 지역 제조회사가 스타크래프트와 블리저드의 브랜드명을 상표로 사용하려면 YNK에 로열티를 내야 한다.

YNK는 현재 게임에 등장하는 테란, 프로토스, 저그 등 3개의 변형 캐릭터 150여 종을 활용해 도안한 T셔츠 시계 인형 배지 휴대전화액세서리 등의 상품을 개발 중이며 빠르면 내달말부터 시판에 들어갈 예정.

전세계적으로 스타크래프트 인터넷 사이트에 등록돼 있는 사용자는 180개국 2500여만명. 국내에서도 400만명 이상의 스타크래프트 마니아가 탄생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며 대만 태국 일본 청소년들에게도 게임이 확산되는 추세.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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