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화제]무협지로 엮어낸 주식투자론 책 나와

  • 입력 1999년 8월 8일 18시 26분


주식투자 이야기를 무협지처럼 쓴 책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피지기(知彼知己)주식투자’라는 제목의 책을 펴낸 이는 한국경제에 대해 독설을 퍼붓던 스티브 마빈 전 자딘플레밍증권 이사에게 일침을 가해 주목을 받았던 정병선(鄭秉善)신흥증권 리서치 담당이사(전 교보증권 리서치 센터실장).

이 책은 복잡한 경제이론 대신 손자병법과 병법36계 등 동양의 병법고전을 주식시장에 접목시켜 투자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정이사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수년전부터 육도삼략, 손자병법 등 동양의 병법을 담은 무경칠서는 물론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 리델 하트의 전략론 등을 두루 섭렵했다는 것.

이 책은 개인 기관 외국인투자자 및 뮤추얼펀드가 증시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펼치는 투자전략을 무협지의 주인공들이 무공을 겨루는 장면에 비유, 흥미진진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것은 1권으로 투자전략 18계가 소개됐고 나머지 18계는 이달중 출간예정인 2권에서 다뤄진다.

<이용재기자> 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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