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터사,공기업사장 후보도 추천…강원랜드 3명 압축

  • 입력 1999년 7월 28일 19시 35분


헤드헌터사가 추천한 인사가 공기업의 사장을 맡게 됐다.

산업자원부는 28일 강원도 폐광지역 종합관광단지의 개발사업을 담당하는 ㈜강원랜드의 사장을 서울서치 등 4개 헤드헌터사가 추천한 3명 중에서 선임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사장 후보를 공정하게 인선하라’는 정덕구(鄭德龜)장관의 지침에 따라 최근 헤드헌터사 4곳으로부터 21명의 사장후보 명단을 받았고 26일 서류심사 등을 거쳐 3명으로 압축해 정장관에게 추천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최종 후보 3명은 헤드헌타사가 제공한 자료와 이력서를 통해 선정했다”며 “결정권자인 장관도 이 후보들을 만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이에 앞서 사장후보 추천의뢰를 하면서 △관리능력과 경험이 풍부하고 △공정한 집행능력을 갖추었으며 △지역사회와 유대관계가 좋고 △경영능력이 뛰어날 것 등을 기준으로 제시했다.

강원랜드는 자본금 1000억원(액면가 기준) 중 산자부 산하 석탄합리화사업단 36%, 강원도와 4개 시군 15%, 일반 투자자들이 4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 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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