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19개국 헤지펀드 규제방안 논의

  • 입력 1999년 5월 22일 12시 04분


아시아-태평양지역 19개국이 이 지역에 금융위기를 촉발했던 헤지펀드의 규제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한다.

금융감독원은 22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오는 25일 열리는 제24차 국제증권위원회기구(IOSCO) 연차총회에 참석한 이 기구의 아시아.태평양지역위원회(APRC) 소속 19개 국가들이 별도로 헤지펀드의 관리방안을 심도있게 토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을 비롯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등 관련국들은 헤지펀드를 방치할 경우 새로운 금융위기의 우려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각국 감독기관간 정보교류 등 국제적 공조 체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이와함께 헤지펀드와 거래하는 금융기관의 건전성이나 정보의 투명성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도 토의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헤지펀드를 방관하던 자세를 보이던 미국도 최근이를 적절히 관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국제적으로 헤지펀드 규제에 대한 당위성이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헤지펀드를 보는 각국의 시각이 다르고 경제.금융여건에 차이가 있어 이번 회의에서 헤지펀드 규제를 위한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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