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2001년 ICA 서울총회 유치

  • 입력 1999년 4월 13일 19시 30분


농협중앙회가 ‘협동조합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협동조합연맹(ICA)총회의 2001년 서울 유치에 성공했다. ICA총회 서울유치는 아시아에서는 92년 일본 도쿄에 이어 두번째다.

농협중앙회는 13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중인 ICA이사회에서 한국이 노르웨이를 제치고 21세기의 첫 ICA총회 개최지로 선정돼 원철희(元喆喜)전농협회장과 ICA사무총장이 합의서를 교환했다”고 말했다.

ICA측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협동조합운동을 펼치고 있는 나라로 국제협동조합운동의 새 전기가 될 뉴밀레니엄 총회의 개최지로 적합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ICA총회는 유엔사무총장 등 세계 1백여개국의 협동조합지도자 2천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5백만달러 이상의 관광수입을 올릴 것으로 농협측은 기대.

또 ICA총회가 2000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와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사이에 열려 한국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는 것.

〈이 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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