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유, 한화에너지 인수계약…빅딜 8개업종중 첫마무리

  • 입력 1999년 4월 2일 19시 29분


빅딜 8개업종 중 정유부문 빅딜이 가장 먼저 마무리됐다.

현대정유(대표 정몽혁·鄭夢爀)와 한화에너지(대표 우완식·禹完植)는 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현대가 한화에너지와 한화에너지프라자를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에 따라 현대는 한화에너지 발행주식의 38.817%인 9백46만3천4백95주와 한화에너지프라자 발행주식의 100%인 4백만주를 인수하게 된다.

양사는 본계약 체결 후 1백20일 이내에 인수작업을 완료하기로 함으로써 늦어도 7월말 이전에 합병절차가 마무리된다.

현대정유는 유통회사인 한화에너지프라자의 경우 실사가 끝나는 대로 합병하고 상장법인인 한화에너지는 2∼3년간 별도법인으로 운영하다가 합병할 예정이다.

한편 한화는 부채 3조원 가량의 한화에너지를 매각함으로써 그룹 부채비율을 220%로 떨어뜨려 ‘탄탄한’그룹으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를 맞았다.

〈이 훈기자〉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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