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주식형수익증권 7,033억원 팔려…발매 첫날 불티

  • 입력 1999년 3월 3일 07시 48분


총설정규모 1백조원의 초대형 주식형 수익증권인 현대증권의 ‘바이코리아(BUY KOREA)펀드’가 발매 첫날 7천33억원이 팔려 성황을 이뤘다. 현대증권은 2일 설정규모가 1조원인 바이코리아펀드1호를 자사의 지점과 국민투자신탁증권 지점에서 하루동안 각각 4천3백20억원과 2천7백13억원씩 판매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이는 그동안 주식형수익증권이나 뮤추얼펀드가 기록한 발매 첫날 수탁고(5백억원)를 훨씬 뛰어넘는 대성황”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측은 이날 유입된 자금중 법인의 투자액은 2백억원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개인투자자의 자금이었다고 설명.

바이코리아펀드는 현대투자신탁운용의 펀드매니저 11명으로 구성된 운용팀이 운용과 관리를 맡고 일본 유키에셋매니지먼트사의 자문도 받을 계획.

현대증권은 1조원규모의 이번 바이코리아펀드 1호를 시작으로 3년안에 최종 목표 1백조원을 달성해 미국의 마젤란펀드와 같은 세계적인 펀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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