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차관『재경부 투자실무위 위원에 외국商議대표 참석』

  • 입력 1999년 2월 11일 19시 38분


정부 공식위원회 위원에 외국인들이 처음으로 참여한다.

재정경제부는 18일 개최되는 외국인투자실무위원회에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대표들을 참석시키기로 했다.

또 3월부터 1억달러 이상의 외국인 투자에 대해서는 재경부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관계자들로 구성된 투자지원 전담반을 배정해 투자 전과정을 지원한다.

특히 수년간 연속투자액이 5억달러 이상일 때는 관련부처 고위공무원을 팀장으로 하는 독립 전담팀을 구성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덕구(鄭德龜)재경부차관은 11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주최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차관은 “외국인투자정책을 논의하는 외국인투자실무위원회 회의에 외국 기업인을 참석시키는 것은 외국인 투자자의 애로사항을 들어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늦어도 3월까지 전문경영인 기관투자가 등으로 구성된 기업지배구조개선위원회를 설치해 기업지배구조에 관한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구가 6월부터 회계기준 재작성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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