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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2월 11일 1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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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金榮煥)현대전자사장과 강유식(姜庾植)LG구조조정본부장은 11일 주식인수가격 협상을 조기 타결하기 위해 가격 협상의 단계적 절차와 방법 및 일정을 구체화한 10개항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12일까지 자율적으로 사업양수도를 위한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늦어도 20일까지는 주식인수 가격을 결정키로 했다.
양사는 12일 자율적으로 양수도 가격이 결정하지 못할 경우 신속절차로 △기업구조조정위원회 위원장 △국내 3개 신용평가회사 주식가치평가관련 임원 △양사가 선임한 재무부문 어드바이저 각1명 등 6인이 참여하는‘주식가치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주식가치 결정권을 위임하기로 합의했다.
주식가치평가위원회는 양사로부터 주식가격 관련 의견과 자료를 제출받아 28일까지 평가를 마치게 된다.
양사는 인수가격이 결정되는 날부터 일주일 이내에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채권금융기관의 제재조치를 감수키로 합의했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