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사법연수원 수료 7명 과장급 채용

삼성그룹이 지난달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제38회 사법고시 합격자 7명을 과장급으로 채용했다.

삼성그룹측은 9일 “3대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연수원 졸업생들이 현재 삼성SDS에서 전산교육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대기업들이 사법연수원 수료자 1,2명을 이사대우급으로 채용한 경우는 간혹 있었으나 이번처럼 경쟁을 통해 여러명을 뽑은 일은 처음이다.

이들은 2주간에 걸친 업무교육을 마친 뒤 삼성생명 삼성전자 등 각 계열사 법무팀에 과장급으로 배치될 예정. 다만 호칭은 예우차원에서 ‘변호사’, 연봉은 이사대우급으로 5천만원 안팎.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