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生保 6개사, 해외투자자에 공개 매각

  • 입력 1999년 1월 24일 20시 10분


정부는 3월 이전에 7개 부실 생명보험회사중 6개사를 해외 투자자에게 공개매각하고 1개사를 국내기업에 인수시킬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24일 “작년에 경영정상화계획 이행계획서를 제출한 조선 국민 태평양 한덕 한국 두원 동아 등 7개 생보사중 한국을 제외한 6개사를 모두 해외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생명은 사실상의 주인인 현대그룹이 인수할 것이 확실시되며 그렇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생명 인수 의사를 거듭 밝혀온 현대는 최근 정부에 ‘한국생명 한 곳만 인수할 수 있도록 생보시장 신규진입 요건(2개사 이상 인수)을 완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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