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11월말부터 19일까지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전체 직원 5만6천7백명 가운데 8.8%인 5천1백24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중엔 부장 이상 간부급 사원 3백6명도 포함돼 있다.
연말에 정년퇴임하는 직원 2백30명을 합치면 전체 퇴사자수는 5천3백여명에 이를 전망. 한국통신은 이에 앞서 올해 2천8백명을 감축한 바 있어 내년초까지 한국통신을 떠나는 직원은 8천1백명에 이른다.
그러나 명퇴자 1인당 평균 4천만∼5천만원의 위로금 지급에 따른 2천2백억원의 자금이 필요해 한국통신은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