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측은 15일 의류 가방을 제조, 제삼국에 수출해온 이 합영사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말까지 2천만달러어치 이상을 수출했으며 연말까지 2천4백만달러를 수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민족산업총회사는 가동 초기에는 미숙련 근로자와 전력난으로 인해 생산이 저조했으나 ㈜대우측 관계자들의 기술지도에 힘입어 품질이 현저하게 개선됐다.
이 합영사는 올해 초 일본 미즈노사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가방 셔츠 스키재킷을 수출하기 시작했으며 9월부터는 프랑스 피에르카르댕사에 셔츠를 같은 방식으로 수출, 유럽시장에 진출했다.
㈜대우와 북한 조선삼천리총회사는 50대50의 합작으로 총 1천5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대우측 기술자 8명을 합쳐 1천5백여명의 임직원을 두고 있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