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금강산관광개발 첫 對北송금 연기

  • 입력 1998년 11월 13일 19시 09분


현대그룹이 금강산 유람선 첫 출항일인 18일에 보내기로 한 금강산 관광개발에 대한 지불 대금의 첫 대북 송금이 다음달 말로 연기될 전망이다.

13일 현대측에 따르면 현대는 지난달말 북한과 합의한 금강산관광개발 사업에 대한 대가 지불 조건에 따라 당초 첫 출항일인 18일 2천5백만달러를 북한에 첫 송금할 계획이었다. 통일부 관계자는 “새로운 합의안에 대해 사업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18일 2천5백만달러를 송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현대측도 “새 합의안에 대한 사업승인을 추가로 받은 뒤 송금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다음달말경 첫 송금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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