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美서 세계 최고층 콘도공사 수주

  • 입력 1998년 11월 9일 19시 10분


대우건설은 4일 세계적 부동산업체인 트럼프 오가니제이션이 발주한 세계 최고층 콘도 ‘트럼프 월드타워’ 건축 공사를 1억8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미국 뉴욕시 맨해튼 유엔빌딩 인근에 들어설 이 콘도는 지상 70층, 지하 2층 규모(높이 2백60m)로 3백76개의 방과 헬스클럽 고급식당 등을 갖추게 된다.

트럼프 월드타워는 내년 초에 착공해 2001년 5월에 준공될 예정이다.대우건설은 86년 미국 주택시장에 진출해 시애틀에서 노인주택을 짓고 플로리다 일리노이 휴스턴 등지에서 임대주택 사업을 해왔다. 텍사스에서는 1천2백가구 규모의 주택건설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번 공사 수주로 대우건설의 올해 해외건설 수주고는 6억7천만달러로 늘어났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