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이미 27일 2백76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했고 LG정보통신(2천2백48억원) LG전자(2천48억원) LG화재(4백18억원)가 12월 납입예정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20일에는 현대종합금융과 현대전자가 각각 7백50억원 4천5백28억원, 23일에는 현대산업개발이 3백억원의 유상증자 실시를 공시했다.
5대그룹계열사들의 유상증자행진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올들어 회사채 발행으로 32조원이상을 확보한 5대그룹이 정부의 회사채보유 제한과 동일계열 기업어음(CP)보유한도 설정 등의 조치로 주식시장말고는 자금조달이 쉽지 않기 때문.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주식발행이 크게 늘어나면 주가하락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이 진기자〉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