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自 현대낙찰/인터뷰]최홍건 산업자원부차관

  • 입력 1998년 10월 19일 19시 25분


산업자원부 최홍건(崔弘健)차관은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의 기아 낙찰과 관련, 낙찰결과를 최대한 존중하며 기아 처리를 더이상 지연시킬 명분이 없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기아입찰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나.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진 만큼 최대한 존중한다는 것이 정부입장이다. 이것으로 매듭을 지어야지 더 이상 장기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채권단이 이번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청산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다. 수의계약으로 가는 것은 아니다.”

―부채탕감 이견조율 실패로 낙찰이 무산될 수도 있지 않은가.

“그런 경우는 가정하고 싶지 않다.”

―삼성자동차는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되나.

“삼성자동차가 현 단계에서 스스로 경쟁력 있는 업체로 성장하겠다고 한 이상 어떻게 할 수 없는 것 아니냐. 그렇지 않다면 삼성 스스로 구조조정을 해야 하며 구조조정은 외자유치 퇴출 등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분명한 것은 과도한 부채에 의존해 살아남으려 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