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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0월 19일 1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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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은 19일 ‘99년 주요산업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구조조정이 일단락되면서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경기부양 효과도 나타나 내년 하반기부터는 내수가 소폭이나마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철강의 경우 경기부양 효과로 내수 증가율이 올해의 ―35.2%에서 6.4%로 크게 회복되나 수출은 반덤핑 규제등 통상마찰이 예상돼 ―5.1%의 감소세로 반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내수 판매량이 작년보다 52.3%나 줄어든 자동차는 세금경감 신모델 출시 등 요인으로 17.9% 증가하며 수출도 주요 업체의 북미 진출 강화로 4.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도체의 생산증가율은 올해 11.5%에서 8.1%로 다소 둔화되나 수출은 가격상승과 64메가 D램으로의 세대교체 등에 힘입어 10.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석유화학의 내수는 수요기반이 전반적으로 위축돼 올해의 ―14.5%에 이어 내년에도 ―3.0%를 기록할 전망이며 수출도 동남아시장의 위축으로 증가율이 올해에 크게 못미치는 6.2%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