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글과컴퓨터 전하진사장

  • 입력 1998년 10월 14일 19시 17분


“한글과컴퓨터는 이제 단순한 워드프로세서 전문기업이 아닌 소프트웨어 종합유통몰입니다”

창립8주년을 맞아 제2의 창립을 선언한 한컴의 전하진사장은 “아래아한글을 바탕으로 삼아 사업을 여러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기술과 관련된 것이면 무엇이든 팔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전사장은 현재 진행중인 아래아한소프트운동을 아시아 한민족의 네트워크로 구축하고 2000년 이후 전세계의 네트워크로 확대한다는 계획. 2000년쯤 국내 1백만, 해외동포 2백만 등 총 3백만명의 회원을 확보한다는 원대한 구상을 갖고 있다.

전사장은 국내 대기업체들과의 전략적제휴도 모색중이다. 그는 “현재 L사, D사, S사 등과 아래아한소프트운동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세부사항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한글과컴퓨터는 이달 20일과 21일 1백만 주주모집을 목표로 이틀간 주식공모를 한다. 전사장은 “단순히 애국심에 호소하는 차원이 아니다. 한컴의 비전을 보고 투자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상훈기자〉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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