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대표 김징완·金澄完)은 29일 경남 거제조선소에서 세계 최대규모의 심해유전 개발용 원유시추선인 ‘드릴십’의 명명식을 갖고 선주사에 인도했다.
‘심해개척자’로 이름 붙여진 이 선박은 삼성중공업이 96년 미국 듀폰그룹의 코노코사와 유전개발 전문업체인 R&B가 참여한 공동컨소시엄으로부터 2억4천만달러(약3천3백억원)에 수주해 건조한 것이다. 드릴십은 10만3천t급 시추선으로 기존 유조선에 플랜트를 장착한 동종선박(2만∼3만t)보다 세배이상 큰 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