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건설-교통분야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 입력 1998년 9월 27일 12시 14분


정부는 외국인의 건설.교통 분야 직접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 투자유치단을 해외로 파견하거나 외국의 투자조사단을 초청키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다음달중 일본과 오스트리아 등 유럽 3개국으로 나가는 정부합동투자유치단에 관계자를 참여시켜 해외자본의 건설.교통분야 국내 직접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건교부는 또 지난해 네덜란드와 체결한 건설교통분야 협력양해각서에 따라 네덜란드의 물류.해운분야 민관합동투자조사단이 오는 12월 중순 한국을 방문토록 초청키로 하고 현재 실무협의를 진행중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네덜란드측이 한국측의 준비에 따라 장관급 대표도 파견할 수 있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히고 물류.항만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와 신공항, 경인운하 등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등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건교부는 지난 6월과 8월 각각 투자유치단을 보냈던 미국과 싱가포르의 업체들에도 건설.교통분야의 정보를 계속 제공,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또 오는 10월 국내 개최예정인 제5회 ITS(지능형교통시스템) 서울세계대회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통실무그룹회의 등을 외국인 투자유치의 기회로 적극활용키로 했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도로공사와 토지공사 등 산하 5개 기관을 통해 약 24억달러의 외화를 차입하되 시기와 구체적인 규모는 조달금리와 국내외 금융시장 여건을 감안, 신축적으로 결정키로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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