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고속도로工事 예정대로 진행…정부-産銀서 지원약속

  • 입력 1998년 9월 18일 06시 51분


금융기관의 대출 기피로 차질이 예상되던 신공항고속도로 공사가 정부와 산업은행의 지원을 받아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17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채권단은 정부 또는 산업은행이 늘어난 대출분담액 9백50억원을 떠안고 일부 대출 금리를 올리는 조건으로 대출약정액 1조3천억원 중 1차로 1천1백억원을 28일 인출해주기로 했다.

산업은행 등 18개 채권금융기관은 95년 동아건설 등 11개 건설업체와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을 잇는 신공항고속도로 40.2㎞ 건설사업(공사비 1조7천3백억원)에 1조3천억원을 대출해주기로 프로젝트 파이낸싱 약정을 맺었다.

그러나 채권단 중 동화은행과 한솔종금 등이 퇴출당하고 건설업체 중 극동건설이 부도나자 금융기관들이 당초 약정한 대출을 거부했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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