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정국」 다시 교착…경총, 노사정委 불참선언

입력 1998-07-24 19:19수정 2009-09-25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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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의 총파업 유보로 정상화될 기미가 보이던 ‘노동정국’이 사용자측대표인 한국경총의 노사정위원회 불참선언 등으로 다시 교착상태에 빠졌다.

김원기(金元基)노사정위원장과 양대노총 위원장은 23일 회동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한국노총 내부에서 협상이 민주노총 주도로 이뤄진다는 비판이 제기된데다 경총의 불참선언 영향으로 회동이 무산됐고 24일에도 3자회동이 이뤄지지 못했다.김위원장은 24일 오후 한국노총 박인상(朴仁相)위원장을 방문, 조속히 협상을 갖자고 촉구했으나 박위원장은 “공공부문 구조조정 계획을 일단 중단하고 퇴출은행 근로자의 고용승계 문제를 보장해야 한다”며 난색을 표했다.

한편 한국노총은 경총의 노사정위 불참선언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노동계를 범법자로 매도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경총이 부당해고를 중단하고 고용안정을 보장하지 않을 경우 ‘경총해체’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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