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금감위장 『퇴출銀 정리방식 변경 검토』

입력 1998-07-21 19:36수정 2009-09-2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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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은행 정리방식이 자산부채이전(P&A)방식에서 부실자산정리전담은행(배드뱅크)이나 정리공사(RTC)방식으로 바뀔 전망이다.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은 21일 “부실금융기관을 정리하거나 퇴출시킬 필요가 생기더라도 P&A나 청산방식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 대신 미국 등이 부실은행이나 저축대부조합(S&L)을 정리하면서 사용한 배드뱅크나 정리공사 방식 등 대안을 모색하겠다는 것.

이위원장은 자발적인 합병도 부실금융기관을 정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위 관계자는 “배드뱅크나 정리공사 방식은 이들 기구가 부실채권을 매입해주면 해당 금융기관이 우량자산만 가지고 영업을 계속한다는 점이 P&A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위원장은 경영평가에서 조건부 승인판정을 받은 조흥 상업 한일 외환은행 등 4개 대형 시중은행의 합병 논의와 관련, “정부가 합병을 강요하지 않겠지만 지금 상태로 그냥 갈 수 있다는 생각은 안이하다”라고 밝혀 합병을 적극 유도할 것임을 시사했다.

〈천광암기자〉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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