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낙찰기준 발표]경영능력 40%-현금유동성 30%

입력 1998-07-15 19:24수정 2009-09-25 07:26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기아 및 아시아자동차의 국제입찰에서 낙찰자는 응찰가격 30%, 인수기업의 장기현금유동성(캐시 플로) 30%, 고용 수출 경쟁력 제고 등 종합경영능력 40%의 비율로 평가해 선정하기로 결정했다.

또 기아와 아시아의 기존 주식 90%를 감자(減資)하고 기아는 1조5천억원, 아시아는 6천억원의 신주(新株)를 발행한다. 이 중 51%이상을 액면가 이상으로 응찰한 국내외 업체에 낙찰자격을 부여한다.

채권단 대표인 이근영(李瑾榮)산업은행 총재와 유종렬(柳鍾烈)기아 및 아시아자동차 법정관리인은 15일 산업은행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의 국제입찰기준을 발표했다.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낙찰자 선정기준은 △응찰가격 30% △장기 현금유동성 30% △기아 및 아시아자동차의 경쟁력 제고 등 장기발전 기여도 15% △고용 및 수출 등 국민경제 기여도 25% 등으로 결정됐다.

이총재는 인수자금과 관련, 자금의 원천을 따져 배점을 달리하겠다고 밝혀 포드에 비해 자기자본비율이 떨어지는 현대 삼성 등 국내업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총재는 “남의 돈을 빌려 기아를 인수할 경우 경영에 지장이 초래되는 만큼 인수자금의 원천을 따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입찰참가자격은 국내에서는 현대 대우 삼성등 기존 자동차업체 모두에 부여하고 해외에서는 세계 20위권 이내의 자동차업체로 한정했다.

입찰일정은 20∼24일 입찰 의향서 제출→27일 입찰설명회 개최→7월25일∼8월21일 자료열람 및 현장실사→7월27일∼8월21일 입찰서류 제출 등을 거쳐 9월1일 낙찰자가 공고된다.

〈이희성기자〉leehs@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