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17일 “그레이스에 현대의 상호와 인력 및 경영기법을 제공하고 대신 영업이익의 10%를 수수료로 받는 내용의 경영위임관리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현대는 “대리경영은 8월부터 들어가며 그레이스의 경영권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현대는 지난 4월 광주송원백화점과도 이같은 방식으로 제휴관계를 맺었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는 그동안 점포를 내지 못한 강북 도심 지역에 첫 진출하게 돼 롯데 신세계 등 강북지역 기존 백화점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