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언론사소유 재벌그룹 「광고지원」여부 조사

  • 입력 1998년 5월 8일 19시 17분


전윤철(田允喆)공정거래위원장은 8일 “언론사를 소유한 재벌그룹이 계열 신문사나 출판사를 사실상 지원하는 차별적 광고행위를 했는지도 조사해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전위원장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광고주협회 초청 강연에서 재벌그룹 계열사의 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직권조사와 관련, “광고분야에서 특별한 관계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차별적으로 지원하는 사례를 일절 예외없이 차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부당 내부거래 조사는 그룹별로 2∼4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조사과정에서 이같은 혐의가 드러날 경우 다른 계열사까지 조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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