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추가 경기부양책 10조엔규모 넘을듯

  • 입력 1998년 3월 9일 19시 49분


일본 정부와 자민당은 98회계연도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한 다음 10조엔 이상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인 ‘종합경제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다.

일 정부는 금융시장 안정 및 경기 부양을 위해 지난해 말 30조엔의 공적자금 투입과 2조엔 규모의 특별감세 정책을 내놓았으나 경기 회복이 지나치게 더뎌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 정조회장은 8일 TV 뉴스쇼에 출연해 “자민당 내 지배적인 의견은 추가 경기부양 규모가 10조엔 이상”이라며 “4월 이후 정보 통신망정비를 비롯해 교육 과학기술 등 새로운 공공사업 분야에 집중적으로 분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서방 선진7개국(G7)으로부터 국내 경기부양책을 실시해 금융위기에 빠진 동남아 국가 제품을 대량 수입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도쿄〓윤상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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