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동남아3국, 「자국통화 무역」합의

  • 입력 1998년 2월 8일 20시 48분


‘과부사정은 과부가 안다?’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3개국이 미국달러화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상호 무역거래시 자국 통화를 사용키로 합의했다. 지난주 태국을 방문한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총리는 추안 릭파이 태국총리와 회담을 가진 뒤에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들 3개국은 동남아국가연합(ASEAN) 9개 회원국내의 외환거래를 위해 ‘중앙결제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마하티르총리는 “이번에 합의한 자국 통화를 사용하는 무역거래가 민간부문에 국한되기는 하지만 아세안 각국 정부도 새로운 외환거래 장치를 감독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콸라룸푸르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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