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인수작업]정권인수委,「경제 분과」따로 설치할듯

  • 입력 1997년 12월 20일 20시 03분


20일 청와대회동을 계기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당선자의 정권 인수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김당선자는 이날 오전 임창열(林昌烈)경제부총리,심우영(沈宇永)총무처장관으로부터 외환보유고 등 우리경제의 실상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구성 등에 관해 보고받았다. 또 청와대회동에서도 당선자측의 주도로 대통령직 인수위를 구성하고 정부가 이를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김당선자의 국정관여를 위한 공식통로가 열린 셈이다. 관심의 대상인 인수위의 위원은 20명선 내외가 될 전망이다. 92년 김영삼(金泳三)대통령 당선자가 인수위를 만들때는 15명 이내에서 구성한다는 한시규정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 효력이 말소된 상태. 따라서 국민회의측이 인수위구성안을 제출하면 23일경 국무회의를 통해 의결한다는 것이 정부측의 입장이다. 국민회의측은 우선 인수위의 인원을 92년 당시보다 늘려야 한다는 생각이다. 92년에는 5개의 분과위에 3명씩의 위원을 뒀지만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 경제쪽 분과위를 따로 설치해야 한다는 생각인 것 같다. 조세형(趙世衡)총재권한대행도 『1, 2개 분과위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정부의 조직 기능 예산 등의 현황을 파악하고 현 정부가 주도해온 정책을 분석한다. 또 새정부의 정책기조를 설정하고 대통령 취임식 행사의 준비도 한다. 그러나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 국제통화기금(IMF)과의 추가협상 등 경제문제가 핵심안건이 될 가능성육3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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