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손님 유치 IMF상술]유행지난 옷 고쳐주고…

  • 입력 1997년 12월 15일 20시 38분


윤모씨(27·여)는 얼마전 신원그룹의 예스코너에서 지난해 산 코트의 어깨폭을 줄여 최신 유행으로 만들었다. 유행따라 25만원이 넘는 새 코트를 사는 대신 수선비 1만5천원으로 때웠다. 경제위기로 소비가 얼어붙자 고객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저비용 전략을 구사하는 기업들이 늘어난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아래서 살아남기 위한 안간힘인 셈이다. 신원이 두군데 개설한 패션전문수선점 예스코너에선 새 옷이나 구입한지 1년이 지나지 않은 옷은 무료로, 1년이 지난 옷은 세탁소 수준의 비용으로 고쳐 준다. 이용고객은 평소보다 50%이상 늘었다. 나래이동통신은 15∼20일까지 무상수리와 교환 서비스를 실시한다. 고객의 가계부담을 덜어주면서 고객을 계속 확보하려는 장기전략이다. 고장 제품을 무상수리하고 수리가 불가능한 기기는 같은 기종으로, 3년이 지난 구형은 새 모델로 교환해 주고 있다. 대상그룹은 자사제품에 불만을 제기하는 고객 2백여명을 모니터 요원으로 활용하는 해피콜을 운영, 모니터링 비용도 줄이고 고객관리도 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둔다. 〈이 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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