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그룹은 10일 핵심계열사인 대한종금의 영업정지 발표에도 『그룹 경영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며 신동방그룹과의 공동경영 추진에도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원그룹측은 『종금업 전반이 이미 몇달전부터 어려웠었기 때문에 그간 타계열사에 악영향을 미칠 만한 요인들은 거의 차단해 놓은 상황』이라며 『정확한 규모를 밝힐 수는 없지만 대한종금이 그룹 계열사에 빌려준 액수는 그다지 크지 않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27일 신동방그룹과 합의한 대한종금 공동경영 문제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원그룹은 그러나 이날 발표에 앞서 대한종금의 영업정지 여부에 촉각을 세워왔으나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가 막상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자 당혹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대한종금이 그룹의 돈줄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영업정지가 향후 그룹에 미치게 될 파급효과를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숙의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