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파 상계점 냉각탑 불…이용객 70여명 대피소동

  • 입력 1997년 12월 1일 20시 03분


1일 오전 9시55분경 서울 노원구 상계동 미도파백화점 11층 옥상에서 불이 나 냉각탑 일부를 태워 2백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0여분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10층 스포츠센터에서 운동을 하고 있던 70여명의 이용객들이 아래층으로 긴급대피하느라 소동이 빚어졌으나 다행히 손님이 없는 백화점 개점 이전에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불은 최모씨(52) 등 인부 8명이 옥상에 설치된 광고탑을 철거하기 위해 용접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냉각탑 주위의 스티로폼으로 옮겨 붙어 일어났다. 경찰은 공사관계자를 불러 인부들의 과실여부와 안전조치 미비여부 등을 조사중이다. 〈박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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