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인천 액화천연가스(LNG)인수기지를 29일 오전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영삼(金泳三)대통령 임창열(林昌烈)통상산업부장관 한갑수(韓甲洙)한국가스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인천 인수기지는 송도 남쪽 해안 7.8㎞지점에 30만평 규모의 인공섬을 매립, 조성해 만들었다. 설비는 10만㎘급 지상식 저장탱크 3기와 시간당 6백30t을 송출할 수 있는 규모.
한국가스공사는 인천 인수기지가 1단계 완공됨에 따라 매년 30% 이상 급증하는 천연가스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처하고 천연가스 공급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한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가스공사는 2003년까지 추가로 1조5천5백억원을 투입해 16만8천평을 매립, 저장규모 2백50만㎘에 시간당 1천9백80t의 LNG를 송출할 수 있는 설비를 최종 완공할 계획이다.
〈백우진기자〉